대상포진 증상: 20대 얼굴과 두피에 걸린 후기 및 빨리 낫는 법, 회복기간

대상포진 증상과 회복기간

 

하루에도 냉·온탕을 몇 번이나 오가는 듯한 요즘. 이렇게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 면역력도 뚝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대상포진입니다.

 

저 역시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 패턴으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2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얼굴과 두피 부분에 대상포진이 발병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겪은 대상포진 후기와 대상포진 증상과 조기진단 방법 및 빨리 낫는 법에 대해서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 증상이 어떤가요? : 초기증상으로 구별해보자

대상포진(herpes zoster,shingles)은 '띠 형태의 발진'을 의미하며, 원인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로, 어린 시절 겪었던 수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특정 신경 안에 숨어 있다가, 몸의 상태가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어 해당 신경에 가까운 피부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건강한 사람 1,000명 중 약 1~4명이 대상포진을 겪고,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1,000명 중 약 4~12명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몸통에 가장 잘 발생하고 그 다음으로 얼굴, 다리순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전신 어디에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 20대 대상포진 치료 후기: 대상포진 증상과 회복기간, 빨리 낫는 법

20대 대상포진 치료 후기: 대상포진 증상과 회복기간, 빨리 낫는 법 - 메디컬선데이

대상포진 초기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 

 

발진: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에서 발생하는 발진입니다. 이 발진은 대개 한쪽 부분에서만 나타나며, 진행과정에서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로 변화합니다.
통증: 대상포진은 지속적이고 발진과 동반되는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 통증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시작될 수 있으며, 발진이 생긴 후에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피부 변화: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으로 피부에서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반점은 발진이 생기기 전에 나타나며, 나중에 띠 형태의 가늘고, 줄을 이루는 발진으로 변화하고, 이 발진은 점차 팥알 크기의 수포(물집)로 변합니다. 

 

발병 후 7~14일이 지나면 수포가 고름으로 차고 색깔이 탁 해지다가 결국은 딱지가 생깁니다. 피부 변화는 점차 회복이 되지만, 이 과정에서 통증과 간지러움은 몇 달에서 몇 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회복기간: 대상포진 걸리면 치료기간

대상포진의 회복기간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면역력, 그리고 치료의 시작 시점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4주가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발진은 수포로 변하고, 이후에 딱지가 생기며, 마지막으로 피부가 치유됩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이 무서운 이유는 이러한 2~4주 기간의 치료후에도 많은 환자들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이라 불리는 불리는 합병증/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상포진의 발진이 완전히 치유된 후 4개월이 지나도 신경 통증이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며,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 수개월, 수년에서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이는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적어도 72시간(3일) 안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치료를 얼마나 일찍 하느냐에 따라 치료 기간을 수년에서 한 달 정도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빨리 낫는 법

대상포진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를수록 좋은 치료의 시작: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증상 완화와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항바이러스 약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티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조비락스정, 팜비어정 등의 약물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 및 수포 관리: 통증은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므로 적절한 통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증과 간지러움은 환자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계속 긁게된다면 피부 질환이 계속 악화될수 있기때문입니다. 수포가 추가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시되 너무 자극적인 샴푸나 바디워시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고 계신다면 Gabapentin, pregabalin이나 국소 크림 등의 약제를 이용하여 신경통을 경감시키면서 환부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도록 하셔야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습관: 몸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이 풍부한 식사를 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주와 흡연도 당연히 피하셔야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셔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스트레스 줄만한 요소를 제거하시고 몸과 마음에 안정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대상포진 후기: 20대 중반에 얼굴과 두피에 대상포진 걸려 치료한 후기

작성자의 경우 한동안 과도한 업무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수면이 극심히 부족하던 시기가있었습니다. 어느때와 같이 출근하여 일을 하고있던 오전 저는 두통이 너무 심하여 조퇴를 하였고 회사 및 집 근처의 병원을 여러곳 돌면서 통원 치료를 보았습니다.

 

조퇴 직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여러 병원들에서 저는 머리 X-ray와 CT등을 촬영하고 통증으로 인해 식음땀을 뻘뻘흘리며 저의 현 상태를  의사선생님에게 설명하였지만, 머리를 부딪히거나 하지 않았던 저를 동네 1,2차 병원들에서는 저의 머리가 깨지는 듯한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어쩔수없이 1,2차 병원의 주치의 선생님들은 상급병원 진료의뢰서를 발급하여 주셨고 저는 가까운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게되었습니다.  대학병원도 차의 조수석에 앉아 방문하였는데 차가 멈추거나 엑셀을 밟을 때마다 느껴지던 통증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특히, 병원 가는길에 있던 과속방지턱들을 넘을 때의 통증은 말도 못합니다.

 

그날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봐주신 경험이 많은 교수님은 CT와 X-ray에서 이상소견이 없던 저였지만 제 이마에 있던 작은 뾰루지 하나만을 보고 대상포진을 의심하였고 바로 입원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담당 교수님께서는 저의 경우 대상포진이 얼굴과 두피쪽에 생겨 염증이 잘못 퍼지면 시력을 잃거나 뇌가 손상되어 식물인간이 될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대상포진에 대한 위험성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입원하여 몇 가지 검사를 하고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등을 투여하며 치료하였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자 두피와 얼굴, 눈쪽에 피부 발진과 수포가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쪽의 눈은 다래끼가 난 것처럼 부어올랐고 같은 쪽 두피와 이마도 약 3센치 정도 부풀어 올랐습니다. 수포가 심할때는 해당 부위를 씻지는 못하였고 2주 정도가 지나니 부푼것은 어느정도 줄어들고 해당 환부는 색소 침착으로 검은색으로 변화였습니다. 

 

통증이나 간지러움증은 입원기간동안에는 각종 진통제를 달고 살았기 때문에 저는 흔히 대상포진이 얘기하는 출산보다 큰 통증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약 3주간의 대학병원 입원생활을 마치고 저는 처방전과 함께 퇴원을 하게되었고 일상생활에 돌아가고자 하였지만 저도 퇴원이후 약 1년 기간 동안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을 겪었습니다. 이 1년기간 동안 색소 침착이 있던 해당 환부는 점점 치료가 되면서 기존 피부 색깔로 조금씩 돌아왔지만 이 과정에서 극심한 간지러움을 겪었고 저는 이때 당시 약국에서 파는 거의 모든 두피 및 피부 간지러움증 관련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 치료제를 복용하고 사용한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20대인 제가 겪은 대상포진 후기와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 조기진단 방법 및 빨리 낫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리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시다면, 재발 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기간이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대상포진 위험이 특히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경계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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